내가 테니스 라켓을 처음 잡은 때는 1974년 초여름 경 내 나이 스물 아홉살때였다.
당시 의정부 경찰서에 근무할때 였는데 모셨던 상사께서 테니스를 치고 싶은데 적당한 코트를 알아 보라고 하셔서 이곳 저곳 찾아보니 관내 송추 근처에 올림피아 테니스 장이 있다고 해서 그곳 지서장을 통해 코트를 예약하고 찝차를 타고 코트에 도착했다.
난생 처음 구경만 했던 테니스를 처음 쳐 보게 되었다.
라켓은 미리 준비를 했다.
국산 한일 스포츠에서 제조한 목제 라켓이었다.
그 때는 미제 스팔딩, 영국제 던롭, 일제 가와사키 등 모두 나무로 만든 라켓이었다.
테니스 레슨 한번 받지 않았으나 원래 배구를 했던 터라 스매싱은 자신 있었다.

그후 40여년간 테니스 라켓을 잡았었는데 작년 7월 소위 오십견이라는게 70세 훨씬 넘어 내게도 찾아 온 것이다.
엘보우라든가, 근육 파열 등 수없이 통증이 있었으나 그냥 저냥 모두 넘겼는데 70견은 완치가 되질 않고 아직까지 어깨 통증은 계속되고 있다.
어깨가 조금 괜찮다 싶어서 우리 동네 초등학교 야구 선수하고 한강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다 보니 어깨에 또 다시 무리가 왔다.
라겟을 잡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몇달전부터 테니스와의 고별을 결심 했다.
라켓을 안 잡겠다고 결심을 하려니 아테모 친구님들을 못 만난다는 것이 제일 아쉽고 미안하고 그립기만 하다.
그래서 아테모 날짜에는 못 가더라도 개별적으로 만나서 함께 차도 마시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스개 소리도 나누려고 하는데 과연 이런 나를 아테모 친구님들이 곱게 봐 주실런지!


멀리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한가로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편히 쉬고 계신 이영일 회장님 휴식 끝내시고 올라 오시면 그때 만남의 시간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점심 예약 장소인 태재 고개 소재 동래복국 나도 먹고 싶네요.
여러분 지금 쯤 운동 끝내고 식당에 도착 하였겠네요.
점심 식사 맛있게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 갖기 바랍니다.
친구님들의 건강을 기원드리면서 그 동안 추억어린 장면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글을 마칩니다.
여러분 안녕히!